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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09월01일 10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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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떠나도 마음은 오래오래 남을 터
 

 정년 1년을 앞둔 올 3월 석정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이재월교장은 석정초등학교를 60명 이하 학교 통폐합의 위기에서 전원학교 선정이라는 급반전을 만들면서 자신의 교육인생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러나 정년을 불과 몇 개월 앞둔 지금 이교장은 자신의 손으로 석정초등학교를 전원학교로 완성할 수 없음이 못내 아쉬울 따름이라고. 그러나 몸은 비록 학교를 떠나더라도 석정초등학교가 자연과 첨단이 어우러진 꿈의 전원학교로 우뚝 설 때까지 마음을 다할 것이라 다짐한다. 전교생 56명의 작은 농촌학교가 통․폐합의 위기를 넘기고 전원학교로 선정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재월교장에게 들어봤다.


■전원학교 선정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석정초등학교는 60년이라는 깊은 전통을 간직한 학교로 석정천문대로 유명한 학교이며 시골학교로서는 드물게 최적의 자연환경과 최상의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촌인구 감소에 따라 학생수가 점점 줄어들어 현재는 56명이 전교생의 전부이다. 물론 학교 통․폐합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현재 석정초등학교의 훌륭한 제반시설을 개선․확충한다면 도시 밀집학교 학생들의 유입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전원학교 선정에 참여하게 됐다.


■어떤 사업내용으로 전원학교 선정에 참여했나

▶석정천문대와 골프교육장, 어학실, 과학실, 그리고 이미공원화 되어 잇는 학교교정 등 학교의 기존시설을 충분히 활용하자는 게 사업의 주 내용이었다. 석정천문대는 연평균 6~7000명이 관람을 할 만큼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살아있는 교육현장이다. 또 골프의 경우, 김포시에는 골프부를 운영하는 초등학교가 없어 김포시 골프 꿈나무들의 연계교육이 어렵다. 현재 양곡중․고등학교가 골프육성학교이지만 초등부 골프우수학생을 가르칠 곳이 없어 인근 고양시로 전출을 가는 실정이다. 이러한 실정을 감안, 현 골프교육장을 개선확충한다면 우리학교가 골프 교육의 요람이 될 수 있다. 


■전원학교 선정에 따라 어떤 사업들이 진행되나

▶2년 동안 5억의 예산이 집중 투입 될 것이다. 3~6학년 4개 교실에 각 5천만원씩을 들여 최첨단 e러닝스쿨을 만들 것이며 예절실을 개조, 살아있는 영어 체험실을 만들어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외국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석정천문대와 골프교육장, 과학실, 도서실, 컴퓨터실 등 모든 공간이 최첨단 교육시설로 바뀔 것이다.


■전원학교 완성 후 학생유입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학교도 물론이지만 지역사회도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우선 학교에선 스쿨버스를 이용 김포 신도시내학생들을 충분히 유입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그러나 타시도의 학생들에겐 주거문제가 뒤따른다. 해서 기숙사 건립이라든지 학교 주변 주거시설 조성에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되리라고 본다. 


■내년이 정년인데 후임교장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일을 벌여놓고 내손으로 직접 만들고 마무리 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 그러나 새로 부임한 교장선생님이나 교사들의 열정을 믿는다. 그들의 열정이 우리 석정초등학교를 아주 훌륭한 꿈의 전원학교로 만들어 주리라 생각한다. 몸은 비록 학교를 떠나지만 마음은 늘 학교에 있을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석정초등학교가 전원학교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아무리 작은 힘이라도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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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수 대표 (ainew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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