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화((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김포지회장), 박희정((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김포시지부장), 허진욱((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김포부지회장), 신흥균(평산방 대표) 등 4인의 김포문화재단 이사가 지난 6월 8일 1차 성명서에 이어 김포문화재단 관련 2차 성명서를 26일 김포예총 사무실에서 발표했다.

 

유영화, 박희정, 허진욱, 신흥균 이사는 그간 김포문화재단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 잡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이사의 파행적이고 독단적인 재단 운영 태도를 더는 인정할 수 없음을 강력히 규탄하며 동반 사퇴를 결단, 안상용 대표이사 및 본부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명서에 의하면

“지난 6월 8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김포지회와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김포시지부는 김포문화재단의 시민예술아카데미 강사 선정 기준과 절차, 세계평화문화제 예술감독 선임,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 작가 선정관련 김포문화재단의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지난 7월21일 김포시의회 211차 본회의에서 김종혁 의원과 김계순 의원 등은 한목소리로 재단의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요청하고 재단의 행위를 비판 한 바 있으며, 아울러 김포시의회 몇몇 의원들은 성명서까지 내며 문화재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등 작금의 김포문화재단이 그야말로 논란이 중심이 되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으나, 김포시의 감사결과는 그동안의 의혹에 정확하고 세밀한 부분을 조사하지 않고 유야무야 끝냈다는 의혹이 새롭게 일고 있다.”고 발표했다.

 

7월 25일 김포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김포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고 밝혀진 ➀시민예술아카데미 강사선정(4분야 강사비 1억여원) ➁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실 작가교체 ➂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예술아람” 사업대상 선정 ➃대표이사의 허위경력 기재 관련 감사 결과가 ➀임으로 평화문화본부장과 개인적 인연이 있는 강사진 구성은 부적정하며 문화예술 기회제공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강사비 실비보상규정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➁전시실 작가교체와 관련해서는 관련자 상호 진술이 달라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이 불가하며 ➂예술활동지원사업 “예술아람”은 재량권 일탈로 문화재단은 “기관경고” 조치 계획이다. 그리고 ➃대표이사 채용 시 해당경력(2015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문화행사 총감독)은 사실관계 확인 미이행으로 “주의” 조치 계획이다. (출처 : 김포타임즈(http://www.gimpotimes.com)) 라고 보도 되었다.

 

이에 덧붙여 성명서에서는

“안 대표는 평화문화본부장으로 하여금 정년퇴임으로 공석이 된 부서의 본부장을 겸직토록 인사를 해 조직과 김포문화예술인들을 무시하는 인사선례를 남겼다. 과연 이런 인사를 하면서 김포문화재단의 임,직원을 대표해 조직을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되며 특히 묵묵히 재단 창립 때부터 맡은 바 성실히 근무를 했던 직원들의 사기와 상실감은 누가 감당을 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예술아람 지원사업’에서 제기되었던 문제들이 해소되기는커녕, 당시 탈락한 예술 단체들에게 “다음번에 있을 지원 사업에 선정되게 해주겠다”는 회유 사실과 이후 대표이사의 행태는 이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또한 지역 예술 단체들에게 지원 사업을 미끼로 굴종적인 태도를 강요하는 듯한 태도는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김포문화재단은 이제 철저히 ‘갑’이고, 김포문화예술인들은 안타깝게도 ‘을’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판단이 들었다“ 며 ‘갑’의 입장으로 군림해가는 재단의 모습에 자괴감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성토했다.

 

이에 정하영 김포시장에 대해

”이 같은 심각한 재단운영 사실을 놓고 김포문화예술인들의 분노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한 자세로 강 건너 불구경하는 태도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그들이 지역의 예술인들 위에 군림하며 무시와 전횡을 저지르고 있음에도, 이를 바로잡지 않는 태도는 재단 이사장이자 시장으로서 옳지 않다고 판단되는 바, 향후 지역 문화예술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재단의 문제 해결과 대책 수립에 이제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 김포시의회를 향해선

”김포시의회는 시정을 바로잡는 최후의 보루다. 김포문화재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하루속히 구성하여 대표이사의 전횡 및 허위경력, 이권개입 의혹 등과, 이미 문제가 있음이 지적된 당시 평화문화본부장의 강사선임 건 등에 대해 김포시의회는 철저히 진상을 밝혀주고, 공익감사 청구 및 고발 등의 조치로 민형사상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 줄 것“ 성명서에서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덧붙여

”이제 김포시의 문화예술인들은 더 이상 인사전횡과 지역의 예술을 무시하는 김포문화재단과의 모든 관계를 중단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같은 여러 심각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시에는 김포문화재단 해체운동도 불사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진정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의 발전과 향유를 위해 김포시민과 함께, 썩은 부위를 도려내고 새싹을 키우듯 정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김포문화재단 해체라는 초유의 경고를 끝으로 성명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포시의 감사결과에 따르면 다른 사항은 차치하고라도 평화문화본부장의 시민예술아카데미 강사선정의 경우 개인적 인연이 있는 강사진 구성은 부적정하며 강사비 실비규정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평화문화본부장의 부적정하고 규정도 지키지 않았다는 감사결과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정년퇴임으로 공석이 된 문화예술본부장과 평화문화본부장을 겸직하고 있다.

 

또한 예술아람 사업은 재량권 일탈과 일부 부당하게 처리한 사실이 있음을 명백한 결과로 내놓았음에도 공모절차가 끝난 사업이라 강행함을 밝혔다.

 

그렇다면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피해자는 분명 존재한다. 평화문화본부장의 지인이 아니어서 시민예술아카데미의 강사가 될 수 없었던 강사들, 재량권 일탈과 부당하게 처리한 잣대에 따라 예술아람 사업에서 내쳐진 문화예술단체들...

 

그런데 김포시도 김포문화재단도 그 어느 누구도 그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는 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