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가 지난 2016년 3월1일자로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김포시자원화센터의 1년 운영 결과가 인수 당시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성공적으로 인수를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원화센터 인수 1년이 다가오는 시점에 내놓은 운영분석 결과 2015년 운영(GS건설) 대비 수입은 21% 증가 했고, 지출은 0.6% 만 증가하였으며, 수지분석결과 수입금상계 후 실제 운영비는 60억9920만원(2015년) 대비 58억7370만원(2016년)으로 2억2550만원의 김포시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화센터 수입증가는 대부분 주민편익시설에서 발생하였으며, 투명하고 체계적인 수입금 처리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고객서비스 증대로 인한 회원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원화센터 관계자는 “2016년 3월 인수 후 월평균 수입금이 코오롱 운영 시보다 약 2000만원 정도 늘었으며, 회원수는 월평균 350명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소각시설과 음식물 사료화시설은 수선유지비가 전년대비 소폭(1억7000만원) 증가하였으나, 이는 그동안 민간 운영 시 이윤 극대화를 목적으로 소홀히 했던 시설의 보수정비에 집중적으로 투입한 결과로 분석했다.

집중적 정비 보수로 시설 가동능력 100%로 회복

지난 1년간 집중적인 보수정비의 효과는 시설 가동 일수 증가 등 다양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소각로 각 호기별 연간 평균가동 일수가 20일(272일→292일) 증가하였으며, 비상정지 일수는 27일(2015년)에서 6일(2016년)로 78% 감소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러한 소각시설의 가동일수 증가와 비상정지일수 감소는 폐기물 저장조 바닥에 3년 이상 적체되며 부패로 인해 악취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장기적체 폐기물을 전량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폐기물 반입 여유 공간 확보로 시설운영의 안정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원화센터는 지난 2월1일부터 생활폐기물 일일 반입량을 이전 70톤에서 84톤으로 일일 처리용량의 100%로 증량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공사가 단독운영하면서 견제역할이 없어 비용절감과 이윤추구에만 주력했다. 도시공사는 지난 1년간 집중적인 시설의 보수, 정비를 통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데 목표를 두었다”며, “꼼꼼한 점검, 적절한 보수와 개선이 시설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으며, 시설수명연장이 궁극적으로 김포시민의 세금을 아끼는 것이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악취제거 및 확산 억제로 주변 민원 제로화 도전

또한, 도시공사는 인수 직후부터 꾸준하게 악취 저감과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운영 1년여 만에 악취의 외부 확산 방지는 물론, 시설 내부의 사무실이나 홍보관에서도 악취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악취저감에 노력하여 견학자 및 방문객은 물론이고 근무자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악취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악취와 관련된 민원 제로화를 목표로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원화센터는 공기업이 운영하는 시설로서 이미지 제고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관내 청소년관련단체 및 교육기관과 협약 체결 등을 통해 견학 활성화에 노력하여 자원회수시설의 역할과 기능,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에 대한 생생한 현장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한강신도시 마산동에 위치한 김포시자원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한강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84톤(42톤×2기) 규모의 소각로와 음식물 건조•사료화 설비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강당 등을 갖춘 주민편익시설도 갖추고 있다.

김포도시공사는 2015년 11월 인수준비팀을 꾸려 현장에 파견하고 3개월 정도의 촉박한 기간에 신속하게 인수작업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코오롱의 인계거부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치밀한 사전준비로 단 하루 만에 인수 받은 스포츠센터를 바로 다음날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저력과 노련함을 보이기도 했다.

김포도시공사 박상환 사장은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며 자원화센터를 인수하고 지난 1년간 부단한 노력으로 안정화를 이뤄낸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앞으로 자원화센터가 김포시 자원회수시설의 선두주자로서 김포한강신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시설로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고 버리는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며 자원은 유한한 것임을 인식하고, 미래 후손에 물려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들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고 모범을 보이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김포도시공사 자원화센터 직원들은 지금도 시설의 안정화와 수명연장을 위해 개선과제를 선정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며, 악취제거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공기의 흐름을 파악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으며, 자원화센터 시설가동률 100% 유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포시민들께서는 자원화센터의 이러한 노력을 긍정적인 관심의 눈길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