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한 김포아트홀이 시민의날을 맞아 개관식을 하였습니다.
김포아트홀은 부지면적 2,534㎡에 지하2층, 지상5층 연면적 9,008㎡로 총사업비 215억원(국비 20억원, 도비 60억원, 시비 135억원)으로 건립됐습니다.

객석규모는 장애인석 6석을 포함해 503석이며, 273㎡의 메인무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1층에는 갤러리와 세미나실이 있고, 2층에는 카페테리아와 연습실, 분장실 모유수유실이 있습니다.
김포시는 인구유입으로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었지만, 문화시설은 인근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김포아트홀은 김포의 최초 전문공연장으로 김포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줄 문화오아시스와같은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김포아트홀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은편은 아닙니다.
공연장2층객석의 경사도는 어린이나 노약자는 물론 일반 성인이라도 위험을 느낄정도이며 안전을 위해 설치한 난간은 공연관람에 지장을 줄 정도입니다.

또한 공연장내 불규칙한 계단과 17인승 승강기 1대만 있어 공연 후 노약자나 어린이는 승강기앞에 줄을 서거나, 계단을 이용해 3,4층을 내려와야만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합니다.
특히, 503석 밖에 안되는 객석 규모에서는 잘해야 적자라는 것이 전문가들의의견입니다.
실예로 4월19일 공연예정인 KBS교향악단 초청공연은 초청비용 2천8백만원을 회수하려면 1인당 5만5천원의 입장료를 받아야 합니다.

여기에 포스터와 현수막등 광고 비용을 계산한다면 6~7만원의 입장료를 받아야 하기에 전문기획사나 유명극단이 독자적인 공연은 어려울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기에 적자를 시민의 세금으로 메우는 공연이나 지역예술인들의 공연이 주가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시민의 문화향상을 위해 세금이 투입되는것 또한 당연한 일이기에 앞으로 김포시아트홀에는 운영의 묘가 필요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