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여우와방앗간이 주관한 제3회 김포시 애니메이션 거리극 페스티벌이 지난 15일 시민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시민 1,000여명의 관객이 모인가운데 개최됐다.

1, 2부로 기획된 이번 거리극 페스티벌은 1부에는 김포 어린이 뮤지컬 예술단원의 애니메이션 뮤지컬 ‘피터팬’이 공연되고 2부에는 88년간 명맥을 지켜오며 한국정통곡예의 자존심으로 기억되고 있는 추억의 동춘 서커스의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김포 최초의 극단으로 1992년 창단한 극단여우와방앗간은 정기공연을 비롯해 크고 작은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치며 김포시민의 문화예술향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으로 어린이들에게는 건전한 가치관과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어른들에게는 어려웠던 시절 서민들의 삶의 고통을 기쁨의 눈물로 승화시켜주던 서커스에 대한 동심의 추억을 안겨 주었다.

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발굴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행사의 공공성을 확보함으로써 시민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