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시장 유영록)는 소통과 변화를 통한 행정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시민만족을 추구하기 위해 ‘스마트(SMART) 행정’을 금년도 역점시책으로 추진한다.

왜, ‘스마트 행정’인가? 올해는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새정부가 출범하는 첫 해로 김포에는 김포도시철도와 한강시네폴리스의 첫 삽을 뜨고 민선5기가 지난 2년 여간 뿌린 씨앗의 열매를 거두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지역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시민들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직까지도 권위주의와 무사안일이 만연한 조직문화로 인해 ‘변화를 거부하는 무능한 철밥통’이라는 낙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김포시의 판단이다. 바로 이 발전적 반성으로부터 ‘스마트 행정’은 시작된다.

‘스마트(SMART)’의 사전적 의미는 ‘똑똑한, 영리한, 맵시 있는’ 이다. 시는 시정구호인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의 방법론을 스마트 행정으로 제시하고 시민이 행복한 최고의 도시를 건설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 행정을 조직내부에 빠르게 정착시키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려 한다. 일방적 지시와 통제로는 실질적인 변화와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없다는 판단아래 자율과 실천을 최고의 가치로 삼을 계획이다.

실천과제로 첫 글자 ▷‘S’는 Simple행정을 뜻해 거품빼기 운동, 비대면 결재정착, 시간․약속 지키기이다. ▷‘M’은 Margin행정으로 예산 편성 및 집행관리 재검토, 예산 누수부분 집중검토 및 대책마련, 대규모 사업 추진시 타당성, 규모 정밀검토 등이 해당된다. ▷‘A’의 Art행정은 선진사례 적극 벤치마킹, 간부 역할 제고, CI 및 BI 올바른 활용, ▷‘R’의 Reform행정은 행정 성과 피드백을 위한 리서치, 행정 혁신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행정 혁신과제 전직원 참여 권장, ▷‘T'의 Timing행정은 업무 추진 액션 플랜 활용, 신속한 의사결정을 나타낸다.

특히, 시장 등 간부공직자와 실무직원 간의 막힘없는 소통을 위한 ‘산에서 만나요’, ‘호프․삼겹살 데이’를  2월부터 추진한다. 상반기 정기인사에 따른 승진예정자 및 인사일정 사전예고제도 실시하는 등 ‘더 스마트한 김포’를 만들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향후 시는 부서별 실천 계획 수립 등 구체적인 활성화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직자 제안과 의견도 함께 수렴해 완벽을 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행정의 성공을 위해서는 뼈를 깎는 자기혁신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공직내부의 소통과 변화, 실질적인 행태개선을 통해 행정신뢰를 회복하고 이를 동력으로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