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포소방서 벌떼와 관련한 119구조 출동 건수(456건) 중 43%가 8월에 몰렸고, 76.5%가 8~9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벌떼 관련 구조 출동은 해마다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예년에 비해 올 여름, 이상고온현상으로 날씨가 더워져 벌들의 출몰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벌집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벌들의 출몰을 예방하고 몇가지 안전수칙만 지키면 올 여름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그럼, 벌에 쏘이지 않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위한 몇가지 안전수칙을 소개하면.......

첫번째, 벌떼는 도시나 시골 바위 밑이나 건물의 처마 밑 등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이 비와 햇볕을 피하고 으슥한 곳이면 여건을 가리지 않고 집을 짓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벌은 주광성으로서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귀소본능에 의하여 벌집으로 모두 돌아오므로, 이러한 습성을 이용 해가 져서 약간 어두울 때 출입구를 향하여 살충제를 1～2분 뿌려주면 약 5분 후 모든 벌들을 박멸할 수 있다.

두번째, 벌집을 향하여 모래, 물을 뿌리는 행위는 벌집을 제거할 수도 없거니와 상당히 위험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 번째, 벌떼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벌떼를 자극 하지 않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벌초 등의 작업 시 긴 막대기 등을 이용해 사전에 벌집의 위치를 확인하고 성묘나 등산할 때는 밝은 옷(노랑·흰색)을 피해야 하며, 향수·스프레이·화장품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도 피해야 합니다.  성묘를 하고 난 이후 막걸리· 과일 등을 주변에 방치하면 벌들을 유인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은 핀셋보다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빼는 것이 효과가 있으며, 통증과 부기를 내리게 하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뒤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체질에 따라 과민반응에 의해 쇼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만일 환자에게 쇼크가 발생했을 경우 평평한 곳에 누이고, 옷의 단추나 소매 등을 풀러 호흡을 편하게 해준 뒤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 전문의의 치료를 받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