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인구절벽과 고령화 사회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국가에서는 저출산 및 노인복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급속한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2017년 말 인구대비 14%의 비율을 보이며 고령사회(인구대비 14%)로 진입했다.
고령자통계조사(2016년)에 의하면 61%가 근로를 희망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의 33%가 향후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로 고용(취업)지원 서비스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6월말 현재 만65세 이상 김포시 노인인구는 46,429명으로 11.4%를 차지하고 있어 고령사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책목표를 설정해 노인층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는 노인의 빈곤 문제를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사회참여를 통한 활기찬 노후생활과 자기계발, 세대 간 원활한 소통 등 다양한 기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령화사회 최고의 복지라고 판단된다.
인생 2모작 새 출발!
다음 세대에게는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사회 곳곳에서 열심히 일한 그들.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 실버 바리스타, 커피 한 잔에 행복과 자부심을 담아요
김포시는 지난해 경기도에서 추진한 노인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초기투자 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아 실버 바리스타 10명으로 구성된 노인일자리 사업단을 구성해 마산동 소재 김포생활체육관 1층에 실버카페를 개소했다.
실버카페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모씨는 가장 저렴한 아메리카노 한 잔 내릴 때마다 찌꺼기를 닦아내는 등 허투루 내놓는 법이 없다.
지금의 일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100%”라고 말하며 ”우리 나이에는 이런 자리도 무척 귀해요“라며 더 많은 양질의 노인일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 손자 손녀 돌보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요
김포시에서는 복지시설과 도서관, 유치원을 방문해 상담·교육 등 정서적 지원은 물론 민원안내 도우미 등 공익형 재능나눔 노인사회봉사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은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을 방문하여 업무보조는 물론 아동의 급식지도와 한문, 수학 등 학습지도보조와 노인의 경험과 지식, 삶의 지혜를 공유하는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해 경륜전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금년 김포시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등 47개 기관에 200여명을 파견하고 있으며 참여하는 노인들이 손자 손녀를 돌보는 마음으로 소득활동과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
‣ 공동작업장에 출근하는 날 아침엔 설레요~
김포시니어클럽에서는 2010년부터 식품제조 및 판매사업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걸포동 1550-64번지에 5억원을 투자해 노인일자리 확대와 시설현대화 등 공동작업장을 확장‧이전했다.
시장형사업단은 근로능력이 있는 노인에게 적합한 업종 중 공동작업장에서 식품을 제조 판매하여 수익금으로 연중 운영하는 사업으로 김포시니어클럽에서는 국내산 농산물로 원조할매두부와 참기름, 금쌀과자를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3억5천만원의 연매출과 80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집에만 있을 땐 늘 우울했는데 여기 다니면서 성격도 달라졌어요. 출근하는 날 아침엔 너무 설레요” 라며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박**어르신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다.
‣ 잠깐! 어린이가 건너고 있어요~
김포시에서는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스쿨존 교통지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학교주변 및 놀이터, 공원 등 순찰과 선도활동으로 아동 청소년들의 건전하고 안전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공익형 노인일자리사업을 운영 중에 있으며 관내 60여개 초등학교에서 230명이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 밖에도 김포시에서는 지역사회환경개선사업, 재활용폐기물 거점수거 지역 청소 등 쾌적하고 깨끗한 김포 환경조성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독거노인이나 조손가정 노인, 거동불편 노인, 경증치매 노인 등 취약노인 가정을 방문하여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안부확인, 말벗 및 생활안전 점검 등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민선7기 정하영 김포시장은 고령화 사회에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플랜으로 총사업비 36억을 투자하여 1,5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하는 기쁨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위해 노인복지분야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시는 향후 더 많은 일자리 확대 및 발굴을 위해 민간기업과 연계하여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한 김포시 여건에 맞는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형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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