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시장 유영록)가 2017년 정유년을 맞아 시정계획을 발표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이 12일 오전 신년 언론 브리핑을 갖고 새해 시정 계획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 시장은 “올해는 ‘김포’라고 불린 지 126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면서 “김포가 대한민국 평화문화 1번지가 되도록 시민과 함께 마음과 뜻을 모아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등 국정이 상당히 어렵지만 그래도 지방자치가 안착돼서 흔들림 없이 국민과 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었다”며 “이런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1천여 공직자가 더욱 더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질의답변에서 유 시장은 김포도시공사의 시설공단, 개발공사 분리에 대해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두 공기업의 존속이 가장 바람직한데 2개가 존속할 수 없다면 심각하게 논의해서 결정할 문제”라며 “집행부와 공사 또, 의회의 의견을 들어서 조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시의회 관계, 예삭 삭감사태와 관련해서는 “지난 2일 시무식 직후, 의회를 찾아 현안을 직접 설명 드리고 앞으로 월 1회 정기 간담회를 하기로 했다”며 “주요사업을 의회에 직접 설명 드리고 추경(일정)도 빠르게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걸포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조금 전에도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며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환경오염기업은 배제하는 등 설이 지나면 주민공청회를 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또 입법예고 중인 ‘김포본동’, ‘장기본동’ 명칭 변경에 대해서는 “‘본동’(이란 명칭)은 안 썼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유 시장은 “김포2동의 경우 신도시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본동’이라고 하면 나머지 동은 소회된 느낌이다. 포괄적으로 넓은 범위에서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풍무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축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는 지적에 대해 “지하철 풍무역도 있는 곳이어서 굉장한 혼잡이 예상된다”며 “직접 현장에 가보고 이마트 측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풍무역세권 개발 부지 내 대학교 유치와 관련해선 “수도권과 서울 소재 모 대학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대학 이전이 확실히 담보가 되기 전까지는 발표를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김포도시철도 개통 준비와 관련 “오는 5월부터 일부 구간에서 시운전을 시작하고 안정성 확보에 따라 개통시점이 변한다”며 “2018년 11월 보다는 좀 더 빨리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18년 김포지하철 개통 준비
김포지하철은 총 연장 23.67km(정거장 10, 차량기지1개소)로 전 구간 지하로 건설중이다.
2014년 사업계획이 승인된 이래 현재 노반공정률 71%(전체 공정률 63%)를 보이고 있다. 2018년 11월 개통이 목표다.
시는 올 한해 공정률 94%를 목표로 전기통신 공사, 차량 제작과 납품, 단계별 운영인력의 투입과 시운전, 이용수요 증대를 위한 관리방안 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사통팔달 김포를 위한 도로 건설
입주민 증가와 각종 도시개발에 따라 시 곳곳에서 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올 한해 시는 걸포사거리부터 한강로를 연결하는 시도 1호선을 준공하고 사우동에서 고촌읍을 연결하는 시도 5호선도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그간 지지부진하던 영사정 IC의 빠른 착공을 위해 이달중 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5월중 설계에 착수해 2020년 개통할 예정이다.
■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 편의 제고
시는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보장과 출퇴근 편의를 위해 2층버스 10대와 저상버스 50대를 도입한다.
이 외에도 김포-고양간 광역 BIS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김포고촌물류단지 노상주차장 등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경인아라뱃길(김포항)의 유일한 진입로가 최근 극심한 정체를 보임에 따라 오는 4월 진입로에 우회도로와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완공은 12월.
■ 서부수도권 최대의 첨단산업클러스트 조성
2010년 양촌읍 학운리 일대에 조성된 김포골드밸리와 학운2산단, 학운4산단 등 이미 완공된 8개의 산업단지에는 현재 1천 1백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는 상태다.
시는 향후 총 10개의 산단을 추가로 조성키로 하고 오는 9월에 학운3산단을 준공할 예정이다.
내년 12월에는 대포산단과 학운4-1산단이 조성되고 이후 학운3-1, 학운5・6 산단 등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계속해 조성될 예정이다.
■ 신구도심의 조화로운 개발
기성시가지의 재활성화와 정비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북부권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풍무역세권(107역) 개발계획 수립과 보상 착수(2022년 준공), 고촌역세권 개발을 위한 SPC 설립(2022년 준공) 등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한강시네폴리스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하고, 사우공설운동장 부지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걸포 종합스포츠타운부지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SPC 설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강신도시는 수체계 시운전과 아트빌리지 준공, 신도시~3축도로 연결구간 준공을 통해 입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24시간 안심도시 만든다.
시는 지난 해 12월 국민안전처에서 실시하는 '2016년 지방자치단체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자연재해분야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김포형 국제안전도시 사업 추진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전 분야 1등급 안전도시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의 특성을 반영한 안전분야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우범지역 방범 CCTV 설치, 스마토피아센터 운영, 나진포천 등 재해위험지구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 명품교육문화도시 조성
관광자원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월곶면 조강리 애기봉 일대를 평화의 상징과 생태체험공간으로 조성하는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이 기본계획수립 10년 만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준공은 2018년 목표다.
또한, 월곶생활문화센터와 아트빌리지 내 (가칭)동아시아 역사 문화관이 건립도 추진된다.
수요자 맞춤형 교육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된다.
교육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촌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가칭)고촌고등학교 부지공사도 올해말 준공될 예정이다. 개교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도서관 건립도 본격 가시화된다.
올 해 장기도서관을 준공하고 풍무도서관 공사에 들어 갈 예정이다. 지난 해 7월 착공에 들어간 고촌도서관은 내년도 3월 개관 예정이다.
이들 도서관이 모두 완공되면 시의 공공도서관은 총 6개로 늘어난다.
■ 대한민국 평화문화 1번지 본격 조성
시의 3대 비전중 하나인 평화문화도시는 “시민이 주도하여 적극적 평화를 지향하고, 문화적 소통을 통해 인류화합에 기여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는 지난 4월 1일 시 승격 기념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평화문화 1번지”를 시정구호로 정한 바 있다. 시는 이를 위한 사업으로 한강하구 평화문화 지역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평화문학공간과 북한 체험마을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올해도 내수소비의 감소, 수출 부진 등 어려운 경제여건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라며 “정명 1260년이 되는 2017년은 김포의 획기적 변화를 이룰 전환점이 된는 해인만큼 더 많은 소통과 혁신을 통해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김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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