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29. :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설립
2007.02.21. : 김포시도시개발공사 설립
2011.03. 4. : 김포도시공사 설립(통합공사)
舊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선진화 추진계획」에 따라 강제 경영개선명령 통합(김포, 용인, 화성, 춘천, 구미)
김포시가 김포도시공사의 분리를 추진한다. 통합공사 출범 5년여 만에 분리에 대한 필요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본격적인 실무 작업이 추진된다. 구 공단시절부터 노동조합을 이끌어오던 본인에게는 더 없이 반갑고 감격스러운 소식이며, 필연적으로 성사시켜야할 과제로 마음에 각인한다.
그동안 김포도시공사는 통합공사로 5년간 운영하면서 과도한 부채와 일부 직원들의 비리 연루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집중적인 질타를 받으며, 경영개선과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다각적으로 수많은 노력을 이어왔다.
그 결과로 2011년 통합당시 5,260억 원이었던 부채를 주택사업 미분양 물량 전량해소, 학운2산업단지 분양률 향상 등으로 2016년 2월 현재 850억 원으로 80% 이상 감축했으며, 이러한 결과는 공사, 공단을 떠나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또한, 공단의 10년간의 행정노하우와 끈질긴 노력도 큰 도움이 됐다, 경영사업본부 내 인사, 총무, 기획, 감사, 홍보, 재무, 회계분야의 절반 이상이 구 공단출신 직원들이었으며, 산업단지 분양을 위해 매일같이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던 직원들도 구 공단 출신 직원들이었다.
통합이후 몇 년 사이에 도시공사 직원 몇 명이 해고와 파면을 당하고 검찰에 구속되며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기도 했다. 업자의 뇌물수수, 분양관련 특혜, 뇌물 경매 등으로 불미스러운 상황을 이어갔으며, 그 사이 몇몇 직원들은 퇴사를 하고 이직하는 직원들도 있었다.
한편으로 생각한다면 통합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할 수도 있다. 통합 덕분에 부채를 혁신적으로 감축했고, 대형 개발과정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비리에 젖어 있던 범법자들을 걸러냈으니 말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 과정이 결과적으로 한쪽(구 공단)의 희생만을 요구한 꼴이 되었다는 것이다.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은 2001년 10월 창립 이래 통합 전까지 10년간 시설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 매년 경영평가에서 ‘다’등급 이상을 받으며 전 직원이 합심하고 노력하는 조직문화를 자랑했고 노사화합에 있어서는 노동부가 추천하는 모범사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한 공단이 통합이후 도시공사라는 이름을 달면서 각종비리의 온상으로 치부되며 시민들의 질타의 대상이 되었고, 경영평가 결과는 부채과다를 이유로 하위권을 맴돌았으며, 급기야 경영개선명령까지 받는 수모를 겪어야 했고 공사 존폐위기까지 내몰렸다.
미분양해소 등으로 부채감축과 경영정상화로 공사의 존폐위기에서는 벗어났으나, 현재까지도 급여가 통합되지 않아, 경영사업본부 등에서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며 5년 가까이 차등 급여를 받고 있는 직원들에게 무어라 말을 해야 할지 늘 답답함이 묵은 체증처럼 가슴 속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김포시는 경영평가결과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급조차도 행자부의 지급기준을 어기고 부채와 비리를 이유로 임의로 낮춰 지급했으며, 경영정상화가 된 지금에는 김포시 재정의 어려움을 이유로 임의로 축소하여 지급하고 있어 공사 직원들의 사기와 근로의욕을 저하시키고 있다.
통합 후 5년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운영과정을 되돌아보고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한 지붕 두 가족’이었으며 ‘물과 기름’이었다. 서로가 섞이지 않으려 해서가 아니다. 회계는 통합이 불가능하고, 개발중심의 공사와 시설관리 중심의 공단 업무의 성격도 서로 연계성이 전혀 없어 결과적으로 구성원간의 갈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또한 두 조직은 추구하는 궁극의 목표가 다르다, 지역개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발생된 수익을 새로운 사업에 재투자하는 순환구조를 만들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야하는 공사와, 행정시설물에 대한 위탁관리 운영으로 지역주민에 대한 고품격 공공서비스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단의 목표는 같을 수가 없는 것이다.
단순분리가 아닌 전문화를 위한 분리 되어야
2009년 당시 행안부에서 통합을 추진할 때, 업무의 이질성, 미흡한 효과, 부작용들을 끊임없이 건의 했으나, 당시 정권의 공기업선진화 정책에 행안부는 귀를 막고 눈을 감고 밀어 붙였다.
이제라도 김포시에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분리를 추진하고 있어 매우 다행이라 생각하며, 그 발단이 부가가치세 폭탄이든 또 다른 사유든 관계없다. 어떤 사유든 그 사유는 5년간의 운영 경험에서 얻어낸 갚진 결과이자 명분이기 때문이다.
김포시는 5년간의 통합운영에서 발생한 문제를 바탕으로 두 조직을 분리하여 전문화와 안정화, 슬림화를 도모하는데 분리의 목적을 두어야 할 것이며, 각각의 전문화된 조직으로 관리함으로써 이질적 업무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던 행정적 괴리를 해소하고 각 조직의 지속적이고 원활한 운영에 목표를 두어야할 것이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시 재정확충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개발공사는 개발 분야의 전문가 집단으로서, 각종 이권에 근접해 있기에 누구 보다 높은 도덕성을 지닌 조직으로 재탄생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김포시를 명품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플랜 설정과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공공시설물을 관리하는 공단은 시설물관리 전문기업으로서 김포시의 공공시설물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 운영하며, 명품 고객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만족도 상승과 삶의 질 향상, 시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노력하는데 그 목표를 두어야할 것이다.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조성을 시작으로 개발의 서막을 열고 무한한 잠재력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으며, 2018년 지하철 시대의 개막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인구 50만 김포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며,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수도권 서부지역 중 최고의 성장 잠재력을 품은 지역이다.
이러한 무한 잠재력으로 성장해 나가는 김포시에서 개발공사는 균형 발전을 선도하며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시설관리공단은 공공시설물을 명품으로 관리하며 시민들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두 공기업이 각각의 위치에서 김포시의 근간이 되는 역할을 하며 김포시가 명품도시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미래를 상상하며 꼭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한다.
2016. 3. 4.
김포도시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이 덕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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