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김포시 관내 7개 초등학교 휴업 결정

최근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로 인해 김포시 관내 7개 초등학교가 9일부터 12일까지 휴업을 결정했다.

교육당국과 해당 학교들에 따르면 학교운영위원회가 휴업을 결정한 초등학교는 운양, 장기, 고촌, 신곡, 사우, 하늘빛, 청수초등학교로 아직 중,고등학교 휴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포는 메르스 전파 우려가 확산되자 신곡중, 하늘빛초, 하늘빛중, 신양초, 신양중, 운유초등학교가 지난 5일5일 학교운영위원회 결정으로 하루 휴업한 바 있다.

김포고등학교의 감기환자로 인해 김포여중, 김포고등학교는 조기 하교를 실시하는 해프닝도 발생하는 등 메르스로 인해 교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관내 초등학교와 중, 고등학교 교사는 의심 환자 발생은 없었지만 학부모들이 예방 차원에서 휴업을 원하는 전화가 빛발치고 있다며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해 8일 휴업하는 유치원과 학교가 모두 1천358곳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내 전체 3천457곳의 39.3%로, 열 곳 중 네 곳 꼴로 학교 문을 닫았다.
857곳이 휴업했던 지난 5일보다 158% 급증한 것이다.

이 가운데 수원, 평택, 화성, 오산, 안성, 부천 등 7개 지역 1천255개 전체 학교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전면 휴업 대상이다.
이 외에 성남 48곳(이하 휴업률 20%), 이천 18곳(23%), 안산 14곳(8%) 등 모두 16개 교육지원청 관할 학교로 휴업 지역이 확대됐다.

학교급별는 유치원 435곳(39%), 초등학교 520곳(43%), 중학교 224곳(37%), 고등학교 162곳(35%), 특수학교 15곳(47%), 각종학교 2곳(13%) 등이다.

김포시는 현재 메르스 확진 지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별적 휴업을 결정한 것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전 예방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는 학교들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 수업일수로 인한 문제는 방학 단축을 고려하고 있으며 휴업을 결정하지 않은 관내 학교들도 메르스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휴업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휴업결정이 안된 학교는 마스크 착용과 등굣길 체열 측정을 하는 등 메르스확산 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포시는 아직 메르스 확진환자는 없으며 메르스 확진환자 유입을 막기위해 김포시 보건당국은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