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서커스는 1960~1970년대 서커스 붐이 일면서 한창 호황을 누렸으며 서영춘,배삼룡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을 배출한 이 시대 문화의 선두주자였다.
한창 호황을 이룰 때 단원은 250여명을 웃돌았으며 수많은 추억과 향수를 국민들에게 전하는 문화파수꾼이자 전도사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시대의 변화 미디어 매체와 타 문화산업에 밀려 급격히 몰락하였으며. 관객 수가 감소하는 등 1980년대 이후 사양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단원 수가 50명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외면 받는 외로운 서커스는 서커스를 하려는 지원자가 없어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부터 불어 닥친 국제적 경제위기와 미국발 금융위기 등 금융악제와 신종플루의 유행으로 인해 관객은 더욱 줄어들고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그러한 상황과 맞물려 빚은 더욱 늘어만 갔고 이에 따라 동춘서커스는 청량리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 위기까지 몰렸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동춘서커스단의 해체 소식은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으며 문화예술관계자와 서커스를 지지하는 수많은 서커스애호가들을 안타깝게 했다.
동춘서커스단의 해체는 서커스단 하나가 사라지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밖에 없는 추억과 80년 전통의 최초 서커스단의 문화가 사라지는 이 시대 가장 불행한 사건이 될 뻔 했으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위안을 선사했던 소중한 추억이 사라지는 아쉬움으로 남을 뻔 했다.

이러한 소식에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 수원야구장 주차장 부지를 무상 제공하기로 하면서 해체 위기에 몰린 84년 전통의 동춘서커스단은 다시 회생하는 기적을 이루게 되었다. 더불어 기적 같은 회생이후 그 첫 번째 공연이 김포로 결정되면서 김포시 또한 동춘서커스 살리기 범국민적 사랑에 더불어 동참하게 된 셈이다.
김포공연은‘아듀 “09 동춘서커스 김포대공연’이라는 타이틀 아래 12월19일부터 2010년 1월10일까지 3주 동안 김포시민회관 특설무대에서 특별공연 된다.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갈 뻔한 이 시대 마지막 곡예단의 회생 소식에 안도하면서 이러한 일을 계기로 삼아 서커스의 관광 상품화 내지는 세계적인 서커스 명물로 발전시키는 디딤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우선되어야 할 것은 서커스 컨텐츠 개발과 적극 적인 투자유치 서커스, 또한 후진양성을 위해 더욱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지극히 한국적인 서커스를 만들어 전 세계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반드시 보고 가야 하는 공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김포시에서도 동춘서커스를 유치함에 따라 문화예술 단지 조성과 서커스학교의 유치 방안 또한 고려해볼만한 일이다. 김포는 수도권과 공항의 인접도시이기에 문화예술산업 유치와 국제예술행사 유치에는 가장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도시이다. 여기에 맞물려 이제는 기다리는 문화가 아니라 적극적인 도전과 찾아가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 시대 마지막 남은 동춘서커스 김포공연은 김포시민과 서커스애호가들에게 좋은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두고두고 기억 될 문화의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