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어린이재단 ‘신학기 유괴예방 지침’ 배포
뉴스일자: 2009년03월09일 09시26분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열흘 남짓. 학교로 학원으로 아이들의 행동반경이 다시 넓어
졌다.
요즘,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학교 앞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사우동에 사는 이모씨는 “학교 앞에서 하교하는 아이를 기다렸다 집으로 데려가요. 물론 학원도 마찬가지예요. 번거롭긴 해도 요즘 세상이 워낙에 험하다보니 어쩔 수가 없어요.”


그런데 아이들의 하교를 마중하는 것도 전업주부들일 경우 그마나 가능하지만 직장을 가진 엄마들은 그렇지도 못하다보니 아이들 걱정에 늘 속이 바싹바싹 타들어 간다. 그러나 전업주부나 직장을 가진 엄마들이나 24시간 아이들 곁을 그림자처럼 따라 붙지 않는 한, 아이들에 대한노심초사는 매한가지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의 아이들은 유괴, 납치라는 흉악 범죄로부터 늘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어린이재단이 지난 달 9일 어린이들의 유괴, 납치범죄를 예방하기위해 ‘신학기 유괴예방지침’ 9가지를 작성해 배포했다. 보건복지부의 협조를 얻어 작성한 이 지침에는 등.하교 요령, 낯선 사람을 대하는 법, 위기 시 행동수칙 등 포함되어 있어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본다. 그 9가지 지침은 아래와 같다.      


1. 등.하교 시에는 혼자 다니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밝고 환한 큰 길로 다닌다.

2. 집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혼자 걷거나 놀지 않고 인적이 드문 길로 다니지 않는다.

3. 이름.전화번호 등은 눈에 띄는 곳에 적어 두지 않고 옷 안, 신발 안, 가방 안쪽 등, 보이지 않는 곳에 써 둔다.

4. 모르는 사람에게 이름, 사는 곳, 전화번호를 물어보면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

5. 아는 사람이 같이 가자고 해도 절대 따라가지 않고 부모님께 먼저 말씀드리고 허락을 받는다.

6. 자동차의 진행방향과 반대방향으로 걷고 도로와 떨어져서 인도안쪽으로 걷는 습관을 기른다.

7. 선생님.부모님과 함께 통학로의 우범지역과 사각지대를 파악해 둔다.

8. 누군가 따라오면 낯선 사람을 피해 슈퍼나 문방구 등의 ‘아동안전 지킴이 집’으로 들어가 도움을 청한다,

9. 누군가 강제로 데려가려하면 “안 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가방, 책 등의 소지품을 던져 자신이 위험에 처했음을 주위사람에게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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