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 갑)은 1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을 만나 김포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인천 계양역과 검암역을 연결하는 버스노선의 확대를 요청했다.
최근 김포시의 인구급증으로 공항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계양역 및 검암역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사우동, 풍무동 등 원도심과 계양역을 연결하는 81번과 81-1번 버스의 출근시간 혼잡율은 최대 180%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한강신도시에서 사우동과 풍무동을 거쳐 인천 검단1동 주민센터로 연결하는 842번 버스 노선을 계양역 방향으로 연결해 달라는 민원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김포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근시간대 이음버스(전세버스) 신설과 842번 노선의 계양역 연결을 위해 인천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인천시는 계양역의 혼잡도 증가와 인천 버스 업체의 수익감소 등을 우려해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두관 의원은 인천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박남춘 시장을 별도로 만나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인천2호선~김포~GTX킨텍스역 연장 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노력도 재확인했다.
김 의원은 “출근시간대만이라도 전세버스를 운행하고 계양역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을 확대해 김포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 해야 한다”면서 “인천2호선 연장 문제를 포함해 계속해서 인천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최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천광역시는 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불로지구까지 연장하는 인천2호선 검단 연장 사업을 오는 6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재신청 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수도권 매립지의 쓰레기 매립을 2025년까지 종료하고 환경부 주도 사업추진 및 정부차원의 입지지역 인센티브 지원 대책 마련 등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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