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판매된 바자회 물품들은 솔터3단지 어린이집 원생들의 부모님들이 알뜰살뜰 기증하신 것들과
어린이집 교사들이 손수 만든 정성이 가득한 물품들로 어떤 값비싼 물품들보다 소중했다.
더불어 그런 소중한 물품들을 부모님들이 직접 가족시장을 열어 아이들과 판매를 하여
무려 641.000이라는 성금을 마련할수 있었다.
이날 바자회에서 모인 사랑의 성금 641.000은 10월 31일(금요일) ‘소망의 집’에 전액 기부하였으며
바자회 이후 남은 물품들은 같은 날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였다.
솔터3단지 어린이집 이영순 원장은
“늦잠으로 여유를 누려도 되었을 토요일 아침,소망의 집 장애아동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달려와 기쁜 마음으로 함께 음식을 만들던 아름다운 손길,
아들 셋을 키워 팔이 굵다며 무겁고 무거운 밥이 한가득 담긴 큰 그릇을 나르는 것조차 마다하지 않던 아름다운 마음,
그들의 넉넉한 이해심과 사랑이 있어 힘들어도 가슴 벅차게 행복한 날이었다.”며 행사후의 뿌듯함을 전했다.
더불어 “우리 솔터 3단지 어린이집 부모님들의 협조와 이해가 없었다면 바자회가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라며
“바쁘신 와중에도 행사에 적극 동참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대이상의 큰 결실에 대해 부모님들께 그 공을 돌렸다.
또한 이번 바자회를 함께 준비한 구민선 운영위원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생활 속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런 뜻 깊은 프로그램에 계속 동참하겠다”며 아이들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솔터3단지 어린이집의 이번 바자회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바자회라는 현장에서 나눔이라는 큰 사랑을
몸소 실천할 수 있었다는 것에 참 교육의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나눔으로 인한 이웃과의 소통, 나아가 나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것의 큰 교훈까지도 덤으로 얻은
진정한 교육의 장이었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