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기민요합창단 ‘뱃사공 손돌’ 김포아트홀 개관작 선정 공연예정

시민이 만든 지역적 소재 ‘뱃사공 손돌’ 아트홀 개관작 선정
뉴스일자: 2014년02월03일 09시38분


시민이 만든 지역적 소재
뱃사공 손돌아트홀 개관작 선정

김포농수로축제 통해 제작, 경기민요합창단 주역

오는 41일 김포의 새로운 문화예술을 주도할 김포아트홀 개관을 앞두고 개관작에 관심이 많은 가운데 김포의 설화를 민요뮤지컬로 제작한 뱃사공 손돌이 개관작중 하나로 선정됐다. 여우와방앗간 대표 이민수 단장의 연출 민요뮤지컬 뱃사공 손돌은 지난 제5회 김포농수로뱃길축제를 통해 시작된 것으로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경기민요합창단이 중심이 되어 제작됐다. 이후 농수로축제 때마다 몇 번의 시연을 거쳐 2011년 제8회 축제를 통해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전체 1시간 30분의 민요 극으로 완성했다.

당시 시민회관 체육관에서 공연된 뱃사공손돌 완성극은 지역 설화를 지역 기관장이 뱃사공으로 출연한 가운데 전문 연극인과 시민들의 함께 만든 작품이란 의미를 가졌다.

새로운 문화컨텐츠 평가

뱃사공 손돌은 현재 대곶면 대명리 일원에 구전으로 전해져 오는 김포 설화속의 인물이다.

고려시대 몽고의 침략으로 임금이 강화도로 떠날 당시 김포 대명리앞 염하강을 건너면서 생긴 설화다. 물살이 세기로 유명한 곳을 지나면서 길을 돌아가자 임금은 그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참수에 처하지만 손돌은 바가지를 띄워 임금의 도하를 안전하게 돕는다는 것으로 지금까지 그의 충절을 기리를 행사가 매년 대곶면에서 열리고 있다.

이러한 설화를 바탕으로 소리극으로 만든 것이 뱃사공 손돌로서 최의선작가가 대본을 만들었으며 극단 여우와 방앗간 이민수대표가 연출을 맡아 지역적 소재를 김포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이 참여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발굴, 제작했다는 의의를 가진다.

더불어 손돌의 이야기는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김포의 지역적 특성과 삶의 무대에서 목숨을 바쳐 나라를 먼저 구해야한다는 직분을 다한 우리 조상들의 정신성을 전해준다는 의미에서 어려운 시기에 희망을 갖고 살아야한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제작의 주인공은 시민

설화속의 주인공인 손돌을 무대로 데려오기까지에는 숨은 주인공들이 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손돌추위’ ‘손돌바람으로 허공에 떠있던 손돌을 덕포진에 모셔온 김포문화원장 김기송 선생이다. 그 이후 손돌은 김포문화인들로부터 제사밥을 드시면서 김포의 ,로 자리를 잡았다.

두 번째 주인공은 ()경기민요합창단 윤소리 단장이다.

윤 단장은 김포토박이로 김포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경기민요를 보급하기 시작한 장본인이다. 윤단장은 경기민요합창단을 창단해 우리 소리로 공연과 봉사활동을 하면서 본격적인 무대예술을 개척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 소리극으로 손돌을 생각했다. 윤단장은 본지 칼럼을 통해 알게 된 최의선 방송작가를 찾아가 손돌이야기를 극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세 번째 주인공은 본지 발행인 김포저널 곽종규 대표다

곽종규 대표는 2005년부터 김포의 지형적 특징을 활용한 농수로축제를 만들었다.

김포평야가 랜드마크인 김포의 들판에 서서 하염없는 생각을 하다가 농수로를 축제마당으로 떠올리게 되었고 그 발상으로 농수로에 배를 띄우는 축제가 시작되었다.

강과 바다만 뱃길이 아니고 농수로 역시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뱃길이 된다는 것을 현실화한 곽종규 대표에게 뱃사공 손돌은 특별하게 다가왔다. 손돌을 공연하고 싶은 윤소리 단장에게 곽종규 대표는 기회를 주었다. 축제예산의 일부를 시연에 투입하여 민요뮤지컬을 시작했다.

윤소리, 곽종규 발행인 수상

손돌은 그렇게 농수로축제에서 세 번의 시연과 1번의 본 공연을 통해 김포문화콘텐츠로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으며 마침내 아트홀 개관작품으로 정식 데뷔를 하는 영광을 갖게됐다.

뿐만 아니다. 경기민요합창단 윤소리 단장은 지난해 경기민요합창단을 이끌면서 활약한 공로로(정기공연 12, 봉사공연 1천여회) ‘자랑스런 경기인상을 받았다. 그 속에는 그녀의 손돌사랑이 가득 들어있다.

그리고 본지 곽종규 대표는 철책선이 가로막힌 한강 백마도에서 가진 제9농수로뱃길축제를 통해 지난해 말 육군으로부터 민,,군 화합을 이뤘다는 평가와 함께 표창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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